21점 책임진 양효진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
- 여자프로배구 / 광주/박혜성 / 2022-10-28 22:28:54
현대건설 양효진이 28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18,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현과 함께 미들블로커를 구성한 양효진은 21점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린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다음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우리끼리 경기 리듬이 맞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경기가 지날수록 선수들 호흡이 점점 맞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터 김다인은 중요한 순간마다 양효진을 찾았다. 실제로 양효진(19.5%)은 야스민(33.6%) 다음으로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다.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지만 양효진은 덤덤했다. “경기 도중에는 부담스럽다고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기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은 개막 후 12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기록이 비시즌에 많이 신경 쓰였다. 경기력이 조금만 나오지 않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 시작하고 그런 걱정은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양효진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아쉽게 놓쳤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사진_광주/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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