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상 수상’ 인하대 서원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계기로 생각하겠습니다” [무안대회]

아마배구 / 무안/김하림 기자 / 2022-07-26 2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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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를 하면서 받은 첫 개인상이 블로킹 상이라 기뻐요.”

인하대는 26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성균관대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 셧아웃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원진(2학년, 197cm, MB)은 대학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첫 블로킹 상을 수상했다. 앞선 고성대회에서 매 경기 교체되며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를 밟으며 인하대 중앙을 지켰다.

시상식 후 만난 서원진은 “고성대회가 끝나고 놀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무안대회를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시 한번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구를 시작하고 받은 첫 개인상이다. 서원진은 “미들블로커는 블로킹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데, 배구를 하면서 첫 개인상을 블로킹 상으로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무안대회는 인하대에 다소 힘들었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에 속했고, 중부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올해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원진 역시 “무안대회에 강팀들이 같은 조에 편성이 되어 힘들었다”라고 운을 떼면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서원진은 “아직 블로킹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느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채워나가야겠다고 느끼게 된 대회였다”라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신입생이었던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출전 기회를 받는 서원진은 올해 인하대 주전 미들블로커로 거듭났다. 서원진은 “1학년 때는 신입생으로 적응을 못 한 부분이 많았다. 팀 색깔에 녹아들지 못해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여유가 생겨 코트 안에서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달라진 부분을 말했다.

팀원들과 감독, 코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두 대회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주시고 우리를 이끌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팀원들에게는 다 같이 고생하고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한 것 같다. 옆에서 열심히 해주고 도와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앞으로 인하대는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플레이오프와 제103회 전국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서원진은 “팀에 도움이 되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무안/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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