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최다 블로킹 5점’ 김민재의 매서운 성장세
- 남자프로배구 / 수원/안도연 / 2022-12-08 22:15:15
김민재는 이날 경기 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4점보다 한 점 많은 5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31-29, 25-20)으로 웃었다.
김민재는 블로킹 5점, 서브 1점을 포함한 10점을 올리며 승리에 가담했다. 이날 본인의 최다 블로킹 득점인 5점을 올렸다. 그러나 속공에서는 11개의 시도 중 4개를 성공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2003년생으로 2021-2022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얼리 드래프티로 참가하며 일찍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대한항공 고공행진에 가담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
경기 후 만난 김민재는 “2라운드가 잘 마무리돼서 좋다. 이날 속공이 잘 안됐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많이 도와줘서 블로킹도 잡을 수 있었다. 형들과 같이 파이팅하면서 재밌게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평소 점프력과 체공력이 좋아 속공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이날은 잘 풀리지 않으며 공격 성공률 33.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내가 속공을 뜨는 타이밍이 늦었고, 떴을 때 중심이 안 잡혔다. 이런 부분도 밖에서 (유)광우 형이 보고 알려줘서 다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속공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블로킹에선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자신의 최다 블로킹 득점이었던 4점보다 하나 더 많은 5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고, 유효 블로킹도 5개로 많았다. 이에 대해 “옆에서 사이드 블로킹이 자리를 잘 잡아줬다. 그래서 블로킹 사이만 붙이자는 식으로 생각했다. 2단 볼이 많아서 잘 붙이니까 많은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며 그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보완하고 싶은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속공 리딩을 많이 보완하고 싶다. 그리고 속공 타이밍을 보완해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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