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자' 경일대, 목포과학대 제압하고 창단 첫 해에 2관왕 기록 [U-리그]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9-03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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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가 창단 첫 해에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3일 경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과학대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23, 25-22)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창단 첫 해인 경일대는 앞서 진행된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U-리그에 앞서 백채림과 한지현이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대구시청으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일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창단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박빙의 경기였다. 1세트는 경일대가 큰 점수 차로 가져왔지만, 2세트에 이르러 목포과학대가 힘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 4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경일대가 앞서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 경기에서 김나연이 양 팀 최다 득점인 21점을 터트렸고, 이호빈이 20점으로 뒤이었다. 블로킹도 8-4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목포과학대는 이주희가 20점, 이은선이 18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직후 KUSF와 인터뷰를 가진 김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두 명의 주전 선수가 빠져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학교의 지원도 우승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김나연에게 돌아갔다. 김나연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거란 직감은 있었다”고 웃으며 “다 같이 열심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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