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쇼를 보여줬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만족 [CH1]
- 남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04-05 22:03:18
“챔피언결정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승리했다.
삼각편대의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이 31점, 곽승석과 정지석이 15점을 기록하면서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1차전 승리할 시 우승 확률 ’68.75%’를 가져오면서 2년 연속 통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세트 놓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집중을 잘해줬다. 이어서 남은 세트들도 잘해줬다. 확실히 챔프전인 만큼 쉽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좋았다. 대한항공의 쇼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확실하게 막았다. 케이타는 27점을 올렸지만, 효율은 33.93%로 저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상황 이해도가 높았다. 블로킹과 수비를 하는 데 있어 상황 판단이 좋았다. 경기 전에도 많은 공부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경기 이해도가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대한항공은 오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챔프 2차전을 가진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다음 경기 때 우리의 레벨을 높이고 싶다. 1차전에서 공격이 잘 풀렸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다. 만족하지 않지만 행복하다. 챔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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