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에서 승리 챙긴 유서연 “팬분들 덕분이다”
- 여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2-11-03 00:00:42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죠.”
GS칼텍스 유서연이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서연은 “홈에서 하는 첫 경기라 팬들 앞에서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됐다. 하지만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유서연은 IBK기업은행전에서 2점(공격 성공률 16.7%),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4점(공격 성공률 37.5%)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억 5천만 원, 옵션 1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서연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기록이었다. “FA 이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잘 풀리지 않아 많이 답답했다. 그래도 세터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대화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라며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 후회 없이 하고 오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격 성공률 또한 55.9%로 10점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서연은 “초반에는 리듬이 안 맞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터가 믿고 주는 횟수도 많아졌고 잘 풀어갔던 것 같다. 지난 시즌 좋았던 만큼 했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차상현 감독도 유서연을 칭찬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경험과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보니 결국 뚫어줬다. 서연이가 활약해준 덕분에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영리하게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유서연은 “리시브를 더 발전시켜 팀원들을 받쳐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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