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출전권 따낸 쿠바 로페즈 “어려운 경기를 극복해 따낸 우승” [챌린저컵]
- 국제대회 / 잠실/김하림 기자 / 2022-07-31 21:45:02
쿠바가 챌린저컵 우승과 더불어 2023 VNL 승급을 일궈냈다.
쿠바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20, 25-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쿠바는 결승전에서 로페즈 카스트로 미구엘 앙겔이 20점, 에레라 제이미 헤수스가 19점을 올리며 우승에 앞장섰다. 공격(56-43), 블로킹(9-8)과 서브(8-6) 등 대부분 수치에서 튀르키예보다 앞선 쿠바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승격팀으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주장 로페즈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를 하는 동안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 중간 극복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모든 경기에서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전달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체력 관리 역시 중요했다. 로페즈는 “체력 관리 역시 중요했다. 7일 전 멕시코에서 한국을 넘어올 때 부터 체력 관리를 꾸준히 했고, 대회를 치르면서 문제가 있었지만 잘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기억에 남는 경기론 결승전인 튀르키예 경기를 꼽았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승전이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고, 모든 경기 다 어려웠지만, 이번 경기가 제일 어려웠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한국에 대해 기억에 남는 순간도 언급했다. 로페즈는 “인천 공항에 왔을 때도 기억에 남았을 뿐만 아니라 서울에 처음 왔을 때도 인상 깊었다”라고 돌아봤다.
쿠바는 챌린저컵 우승으로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승급을 이뤄냈다. 우승을 일궈내는 데 일등공신으로 자리했던 로페즈는 “나는 선천적으로 신체적 능력이 좋다.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하면서 2023 VNL 승급은 무산됐다.
사진_잠실/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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