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패’ 후인정 감독 “홈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길” [CH1]
- 남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04-05 21:42:40
“2차전에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6-24, 22-25, 23-25, 15-25)로 패했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27점을 올렸지만, 48.21%로 저조했고 서브도 무득점으로 그쳤다. 김정호가 15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본인이 잘하려고 하는 마음에 욕심이 과했고, 그러면서 몸이 안 좋았다”라고 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이후 세트를 내리 상대에게 내주면서 역전패를 떠안았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브가 잘 들어가야 했다. 수비나 반격에서 성공률이 나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경기를 하는 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블로킹 점수도 크게 차이 났다. 대한항공이 10개를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3개에 그쳤다. 후 감독은 “초반에는 분석했던 대로 잘 됐다. 하지만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불안하고 흔들렸고 약속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더 준비해서 2차전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가 1승을 가져갔다. 오는 7일 KB손해보험은 본인들의 홈인 의정부체육관에서 2차전을 가진다.
후 감독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는 끝까지 해봐야 한다. 2차전은 홈에서 진행되기에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라고 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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