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비상, 강소휘에 이어 정호영·이소영·정지윤까지 부상으로 낙마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8-04 21:38:11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또 부상 암초를 만났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올해 9월 개막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했다.
소집 직전에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맹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수술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대표팀 주전 선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강소휘였지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 훈련 시작 후에도 선수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당초 VNL 직전 피로골절을 입은 정지윤과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이소영, VNL 기간 도중 발목을 다친 정호영이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아포짓 김희진도 빠진 상황에서 정지윤이 대체 자원으로 지목됐고, 미들블로커 세대 교체 속 정호영은 VNL 초반 ‘언니들’의 공백을 지우는 모습이었다. 이소영도 강소휘가 없는 가운데 빈자리를 채우는 듯했다.
아직 대체 발탁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VNL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승수를 챙기며 랭킹포인트를 쌓아야 세계랭킹 회복이 가능하다. 세자르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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