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승리 요정’ 김희진 “좋은 에너지로 연승 이어갈 것”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가현 / 2022-11-28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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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돌아온 김희진이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2-25, 25-13)로 승리하며 시즌 첫 홈 승을 챙겼다.

김희진은 이번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확실한 공격 활로를 책임졌다. 12개의 디그 중 11개를 걷어 올리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희진은 “우리 응원가가 나오는 곳에서 첫 승을 너무 늦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팬분들께 받은 기분 좋은 에너지로 연승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GS칼텍스 전에 처음 선발 출전한 그는 이번 경기까지 20점 이상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점수는 신경 안 썼다.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야 하는데 이번 경기는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 생각이 많았고 서브 범실도 많았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부상은 안고 가야 할 문제였다. 김희진은 “만족하진 못하는 상태다. 100%로 시작해도 무릎이 조금씩 깎아 먹는 느낌이다. 그러나 무릎 부상과 상관없이 코트 안에서 내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선수로서 책임감도 보였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김희진 효과’를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그는 “승리 요정이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나간 경기에서 다 이겨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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