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세계선수권 티켓을 잡아라! 한국 U20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격[男U20]
- 국제대회 / 이가현 / 2022-08-21 21:33:59
아시아 청소년 남자 U20 선수권대회가 4년 만에 개최된다.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지난 2018 대회에 이어 올해도 바레인 리파에서 대회가 열린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이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다. 4년 만에 다시 각축전이 펼쳐진다.
아시아선수권에는 2장의 세계선수권 티켓이 걸려있다. 이 대회가 2023년 U21 세계선수권 예선전인 셈이다. 이번 대회 참가 나이는 20세 이하로 제한한다. 즉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이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은 2018년 이 대회에서 14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4년 우승 이후 18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3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한국이 속한 C조에는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있다.
4명의 대학 선수와 8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U20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누구일까. 감독과 코치진은 이윤수(경기대1, 199cm, OH)와 장보석(속초고2, 197cm, OPP)을 뽑은 바 있다.
이윤수는 높은 신장을 가진 선수임에도 리시브를 책임지며 수비에도 일조하고 있다. 강 감독은 그에게 ‘대범한 플레이와 중요한 순간의 한 방’을 주문했다.
장보석은 속초고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배구선수 3년 차인 현재 대표팀에서 확실한 공격 활로를 책임져야 한다. 그는 신장이 높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또한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린 이준영(한양대)은 대학팀에서도 입학 후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다. U리그 예선 기준 블로킹 2위를 기록한 그는 후위,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 옵션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강수영 감독은 “상대의 전력을 알지 못하지만, 리시브만 안정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하며 공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하는 17개 팀은 조별예선 이후 25일에 휴식일을 갖는다. 각 조 상위 2개팀씩 12개 팀은 조별 순위를 통해 경기를 치른다. 27일부터는 순위결정전이 진행된다.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2개 팀은 아시아를 대표해 내년 U21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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