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찬 22점’ 경희대, 조선대와 리벤지 매치에서 복수 성공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6-29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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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박예찬의 활약을 앞세워 조선대에 패배를 되갚았다.

경희대는 2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조선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2, 18-25, 25-15)로 이겼다.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만났던 두 팀. 앞선 경기에선 조선대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이 서브 3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2점, 이정민(1학년, 187cm, WS)이 11점을 기록하며 리벤지 매치에서 웃었다.

조선대는 김인영(3학년, 187cm, WS)이 13점, 박승환(4학년, 185cm, WS)가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3셑트를 제외한 세트마다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경희대의 높이가 위력을 과시했다. 조진석(2학년, 215cm, MB)이 1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면서 중앙에서 제 몫을 해냈다. 조진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은 경희대는 8-1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조선대는 바삐 쫓아가야 했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1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방에게 쉽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25-16, 경희대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경희대가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1세트 조용했던 박예찬의 공격 활로가 통했다. 박예찬은 2세트에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오른쪽 날개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조선대는 2세트에도 범실이 많았다. 1세트보단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0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2세트 역시 경희대가 가져왔다.

3세트는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조선대가 서브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준석이 이정민(1학년, 187cm, WS)을 향해 목적타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점수는 6-2까지 벌어졌다. 경희대는 급히 유하(3학년, 198cm, WS)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하지만 박예찬이 손가락에 부상을 당하며 공격에서 제대로 힘을 실지 못했다. 상대가 당황한 틈을 타 조선대는 점수를 차곡히 쌓았고, 25-18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 경희대가 분위기를 다시 찾았다. 3세트 주춤했던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났고 수비마저 끈끈해졌다.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조선대는 또다시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경희대는 에이스 박예찬의 공격 득점으로 4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25-15,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끝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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