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대한항공의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확실하게 책임지며 팀의 승리에 가담했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23, 25-18)으로 웃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2점, 정지석이 12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 13-1로 절대적 우위를 가졌다. 화려한 서브 뒤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도 빠질 수 없었다.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고,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한 총 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김민재는 2021-2022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19살의 젊은 나이임에도 팀의 선발 라인업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무려 9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서브에서 강력했기에 공격수들의 뚜렷한 득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2세트에는 달랐다. 공격성공률 75%에 서브 1점을 포함한 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속공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2세트 후반 23-22의 상황에서 연속 속공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도 11-11 상황에서 블로킹을 잡아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속공에서도 한 점을 추가하며 3세트에 2점을 올렸다.

속공과 블로킹 뿐만 아니라 서브도 좋았다. 서브에이스는 1개에 머물렀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서브 14번을 시도했고, 범실은 없었다. 서브 효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 22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3점을 포함해 10점으로 맹활약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 목표로 BEST7 이름에 올리는 것으로 잡은 김민재. 목표를 향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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