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경기대, 임재민-배상진-전종녕 삼각편대 앞세워 조선대에 3-2 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20-11-11 21: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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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목포대에 3-0 완승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막을 올린 대학리그 첫날 경기대와 경희대가 승리를 챙겼다.

11일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가 개막했다.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연기된 끝에 열린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전에는 참가팀이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별도 조를 나누지 않고 경기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10개 팀이 다섯 팀씩 A(경기대, 조선대, 명지대, 성균관대, 한양대), B조(경희대, 목포대, 충남대, 인하대, 홍익대)로 각각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원래라면 리그에 참가해야 하는 중부대와 경남과기대는 코로나19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첫날에는 B조 경희대와 목포대, A조 경기대와 조선대 경기가 열렸다. A조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5세트 승부 끝에 조선대를 3-2(25-18, 23-25, 25-18, 22-25, 15-6)로 꺾었다. 임재민(192cm, 2학년, WS)과 배상진(186cm, 1학년, WS)이 각각 22점, 전종녕(188cm, 1학년, WS)이 20점을 올렸다. 조선대에서는 김동욱(186cm, 2학년, WS)과 김인영(184cm, 1학년, WS)이 각각 22점, 2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경기대가 임재민, 배상진 등 한 수 위 공격수 위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경기대는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지 않고 여유로운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조선대가 힘을 냈다. 서브 공략이 효과를 보면서 경기대 리시브가 흔들렸다. 경기대는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흔들리고 범실이 늘어나면서 고전했다. 경기대는 세트 막판 맹추격해 한 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듀스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고 조선대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트 초반 잠시 접전이었지만 이내 경기대가 측면 공격수 우위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조선대는 추격하려는 상황마다 범실이 나오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대는 배상진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경기대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조선대 측면 공격이 앞선 세트보다 좋은 결정력을 보였다. 조선대는 세트 막판 두 점 차 리드를 안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선대는 김동욱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경기대가 다시 힘을 냈다. 전종녕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10-4로 앞섰다. 이상현(202cm, 2학년, MB) 속공과 임재민 득점까지 더해지며 경기대는 격차를 더 벌렸고 이상혁 속공을 마지막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경희대와 목포대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3-0(25-11,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서브 득점에서 7-1로 앞서는 등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에서는 김인균(190cm, 3학년, WS/OPP)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목포대에서는 강민(192cm, 3학년, MB)이 12점으로 분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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