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유망주를 찾아’ 고성을 찾은 프로팀 관계자들
- 아마배구 / 서영욱 / 2020-07-07 21:17:45
사진_경기를 지켜보는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왼쪽)과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
[더스파이크=고성/서영욱 기자] 프로팀이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고성까지 먼 길을 찾았다.
6일부터 이번 2020년 대학배구 첫 대회인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가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남대 1부 팀 중 경희대를 제외한 11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는 중인 가운데 현장에는 유망주를 보기 위해 자리한 프로팀 관계자들도 소수 있었다. 올해 대학배구 정규리그는 1학기 내내 열리지 않았고 여전히 개막 여부와 일정 등이 불확실하다. 이번 고성대회는 대학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확인할 얼마 안 되는 기회다.
첫날부터 프로팀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선수들의 경기력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지켜봤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선수 평가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다른 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준비 기간 자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몸을 만들 시간도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장을 찾은 한 관계자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런 면은 고려하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대회 2일차, 팀마다 한두 경기씩밖에 소화하지 않았다는 점도 평가에 조심스러운 이유였다. 한 관계자는 “아직 팀마다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아 온전한 평가를 하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까지 모은 정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추가로 두드러진 선수는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남자 신인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대학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얼마 없는 대회가 이번 고성대회다. 대학 선수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별예선에 프로팀 관계자들의 발걸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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