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승 챙긴 권순찬 감독 "만족스럽지 않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인천/박혜성 / 2022-10-25 2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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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이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맞이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승리했다.

권순찬 감독의 흥국생명 소속으로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다. 데뷔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온 권순찬 감독이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 선수들이 첫 경기라 긴장한 것도 있지만 공격력이 훈련할 때보다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경기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연경, 김다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삼각편대를 이끌 세터로 김다솔이 선택을받았다.

큰 범실 없는 깔끔한 운영을 보였지만 권순찬 감독의 눈에는 아직 부족하다. “선수들과 호흡이 아직 100%가 아니다. 리시브가 떨어졌을 때 공의 높이나 스피드가 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김다은의 성장이다. “공격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연경이보다 상대 서브의 목적이 많이 될 것이다. 부담될 테지만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힘없이 무너졌다. “오늘 선수들 경기력이 40%도 안 나왔다. 그래도 선수들 사기를 살려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외인 드래프트 1순위 니아 리드는 9점, 공격 성공률 28.57%에 그쳤다. “연습 부족이다. 백어택 공격은 아예 맞지 않았다. 오픈 공격성보다는 빠른 공격을 연습해야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흥국생명에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28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 부상 핑계 대고 싶지 않다. 열심히 준비해서 홈 개막전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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