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3를 위해 필요한 KEY, No.9 곽승석 [CH1]

남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2-04-05 21: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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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어디 하나 빠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높은 하늘을 날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 곽승석. 팀의 우승을 위해 다시 한 번 창공을 날았다.

곽승석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진행된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곤 35경기 137세트에 교체 없이 모두 출전했다. 대한항공 왼쪽 날개를 확실하게 책임지면서 팀이 1위 상공을 달리는데 균형을 잡아줬다. 리시브 7위(39.15%), 디그 5위(세트당 2.058개)를 기록하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곽승석이 중심을 잡아주고 다른 선수들과 합을 이루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했다.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위해 오른 챔피언결정전. 곽승석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어김없이 스타팅으로 코트를 밟았다.

비록 대한항공이 1세트는 내줬지만, 1세트부터 곽승석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와 디그를 시도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9번의 리시브, 5번의 디그를 시도하면서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공격도 빠지지 않았다. 공격 3점,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곽승석의 역할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높아졌다. 2세트에는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다음으로 많은 공격 5득점을 올렸고, 80%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리시브와 디그에서 많은 비중을 가져가면서 대한항공 코트를 지켰다.

3세트에는 공격 3득점에 100%의 공격성공률, 디그 6개 시도 중에 6번을 모두 성공적으로 걷어올렸다. 공격성공률도 올라갔다. 50%-63.64%-71.42%로 팀에서 제일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수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범실도 단 3개로 짠물배구를 선보였다.

곽승석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통합우승을 향한 활로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 곽승석은 15점, 72.22%의 활약을 보여줬다. 여기에 링컨과 정지석의 공격 화력과 한선수의 진두지휘가 더해지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이제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루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오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하는 2차전에서 대한항공은 우승의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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