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참가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男U20]
- 국제대회 / 이가현 / 2022-08-18 21:06:20
한국 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U20 대표팀)이 제21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U20 대표팀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위해 18일 오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바레인 리파로 출국했다.
U20 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세계선수권 진출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학에 소속된 4명의 선수는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합류했다. 대표팀은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프로팀과 연습 게임을 진행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U20 대표팀에는 대학교 신입생 선수들을 비롯해 고등학생 선수들이 속해있다. 주장인 이윤수(경기대)와 같은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서현일(인하대), 신명호(수성고), 정성원(수성고), 아포짓 스파이커 손유민(진주동명고), 장보석(속초고), 미들블로커 이준영(한양대), 정현빈(남성고), 최준혁(인하사대부고), 세터에는 박현빈(성균관대), 한태준(수성고)이 발탁됐다. 리베로 강선규(중부대)까지 총 12명의 선수가 바레인으로 떠났다.
현재 U20 대표팀 감독에는 남성중 강수영 감독이, 코치로는 제천산업고 배규선 감독이 선임돼 팀을 이끌고 있다. 2019 세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에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채지수 전력분석과 문동혁 매니저도 합류했다.
한국은 4년 전 이 대회에서 이란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목표는 단연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과 우승이다. 이 대회 상위 2개 팀에 세계선수권 티켓이 주어진다.
아우럴 한국은 이란과 나란히 역대 통산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다.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은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범실을 줄이고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 나갈 결정력이 관건인 셈이다.
한편 C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 쿠웨이트와 한 조에 편성됐다. 오는 22일 카타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서로 양보하면서 하나가 된 배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코트 내외에서의 적극성을 강조한 강수영 감독. 우승과 세계선수권 티켓이란 절실한 목표를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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