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삼각편대 내세우며 3위로 순위 상승!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안도연 / 2022-12-27 2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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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도로공사와 3위 자리바꿈에 성공했다.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3-1(25-22, 25-16, 21-25, 25-21)로 승리했다.

최근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강소휘, 유서연이 나란히 26점, 21점, 17점을 올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승점24로 GS칼텍스에 2점 앞섰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패하며 승점3을 내주고 4위로 물러섰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23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공격 옵션이 모자랐다. 박정아가 12점, 문정원이 10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가 공격 득점 60-51, 블로킹 10-5, 공격성공률 45%-37%로 앞선 것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


돌아온 강소휘
1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내심 걱정했던 카타리나의 공격이 통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GS칼텍스 역시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온 강소휘가 앞장서서 공격했다. 초반 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내줬던 GS칼텍스는 세트 중반부터 열심히 추격했다. 강소휘 외에도 모마, 유서연이 득점에 가담했다. GS칼텍스는 15-15에서 유서연의 공격으로 16-15 처음 리드를 잡았다. 유서연의 공격이 계속 성공했고,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GS칼텍스는 22-20에서 카타리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초반 기세가 좋았지만, 후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인 도로공사는 결국 세트를 내줬다.

1세트 주인공이 강소휘였다면 2세트는 모마!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빼어난 수비 집중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에서 점수를 쌓았다. 긴 랠리 끝에 모마가 마침표를 찍은 장면은 최근 달라진 GS칼텍스의 기세를 상징했다.

도로공사도 돌파구가 필요했다. 세터 안예림과 미들블로커 이예담으로 교체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장점인 빠른 공격을 마음껏 펼쳤다. 모마와 유서연, 강소휘이 돌아가며 공격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도로공사를 압도한 GS칼텍스는 2세트도 편하게 따냈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공격 비중이 컸던 배유나가 2세트까지 단 1점에 그쳤고, 범실 3개로 주춤한 것이 뼈아팠다. 팀내 최고 연봉의 선수 박정아 역시 전새얀과 교체되며 기대했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장점인 블로킹마저 밀리며 고전했다.

날카로운 문정원의 서브와 살아난 배유나
3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로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상대의 탄탄한 리시브를 흔들며 쉽게 점수를 만들었다. 5-1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6-7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2세트 주춤했던 박정아와 배유나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도로공사가 앞서나갔다. 여기에 전새얀과 문정원의 공격, 박정아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 먼저 20점에 달성한 도로공사는 끝까지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정원이 마지막까지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3세트를 따냈다.

다채로운 GS칼텍스의 공격
5세트를 원하는 도로공사와 승점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균형을 깨기 위해 GS칼텍스 유서연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도로공사는 추격의 순간 카타리나의 범실이 나왔고, 문정원의 서브 범실로 10-16이 됐다. 승리에 조금 더 가까워진 GS칼텍스는 모마, 강소휘, 유서연의 날개 공격이 통하자 중앙 공격까지 여유롭게 사용하며 도로공사의 블로킹을 쉽게 허물었다.

GS칼텍스는 카타리나의 공격을 막으며 20점에 먼저 올랐다. 이어 강소휘의 맹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승점3을 획득한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누르고 마침내 3위에 올랐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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