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효율 75%' 황준태, 한양대의 든든한 코트 지킴이[무안대회]
- 아마배구 / 무안/이가현 / 2022-07-19 20:57:30
황준태가 안정적인 리시브로 코트를 지키며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양대는 19일 전남 무안군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경상국립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5)으로 이기며 또 한 번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한양대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는 맏형들의 역할이 컸다. 2세트 투입된 고우진(192cm, 4학년, WS)이 10점, 우병헌(186cm, 4학년, OPP)은 블로킹 1개 포함 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리시브 효율 75%로 뒤를 받쳐준 황준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황준태는 무안대회 첫 경기에서 리시브 효율 54%를 기록했고, 경상국립대전에서는 75%를 보여줬다. 상승세를 보인 황준태는 “이번 대회 2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고 다친 친구들이 많은데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2세트 중반 한양대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잠시 주춤했다. 황준태는 “분위기 처지지 않게 기회를 만들어 하나씩 잡자“라고 이야기하며 팀원들을 다독였고 맏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연승을 질주한 한양대는 오는 21일 충남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대를 3-2로 제압한 충남대의 기세는 상당하다. 이에 황준태는 “충남대가 수비와 블로킹에 강점이 있어, 저희는 서브와 이동공격의 장점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학년인 만큼 드래프트를 앞둔 각오도 남다르다. “대회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매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무안/이가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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