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방수! 박철우, KB손보전서 시즌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 폭발[기록]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2-03-30 2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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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만 11점


역시 박철우였다. 팀이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국전력 박철우는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전 3세트에서 올 시즌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인 11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10점이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승점 3점이 아니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간다. 봄배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승점 3점만이 전부였다.

세트스코어 1-1 동률 상황에서 맞은 3세트.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 황택의, 김정호 등을 전부 제외했지만 그래도 막강했다.

선수들의 날카로운 서브가 한국전력을 흔들었고, 한국전력 선수들은 크게 당황했다.

그럴 때마다 소방수처럼 등장한 박철우가 있기에 문제가 없었다. 30점이 넘는 혈투가 펼쳐졌지만, 박철우는 위기의 순간마다 늘 등장해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3세트에만 11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 덕분에 3세트를 32-30으로 가져왔다. 이제 4세트만 가져오면 봄배구행 확정이다.

한편,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주인공은 케이타다. 케이타는 지난해 11월 24일 대한항공전 3세트에 19점을 올린 바 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마이클 산체스(등록명 산체스)다.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산체스는 2013-2014시즌 러시앤캐시(現 OK금융그룹)를 상대로 무려 31점을 올린 바 있다. 당시 3세트는 56-54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졌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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