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연속 셧아웃 승리로 4연승!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수원/안도연 / 2022-12-08 2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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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린다.

대한항공이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31-29, 25-2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를 대신해 교체 투입 된 후 18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곽승석과 김민재가 각각 12점, 10점을 기록하며 도왔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5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매 세트 앞서가다 역전 당하며 패한 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양 팀 세터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
한국전력 타이스의 첫 공격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대한항공 링컨도 맞불을 놨다. 긴 랠리 끝에 타이스의 결정력이 빛나며 5-2 한국전력의 리드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대한항공도 속공을 놨다. 이는 다음 랠리에도 연속으로 속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 세터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블로킹 득점을 만들며 11-12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유광우와 링컨이 교체되었다. 교체로 들어온 유광우는 정지석에게 퀵 오픈 공격을 만들어주며 13-13 동점이 됐다. 또한 대한항공의 끈질긴 수비로 한국전력의 범실을 만들었다.

21-19의 상황 링컨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1세트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한국전력 서재덕이 연속 서브 득점을 만들어내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링컨의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김민재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는 대한항공이 가져왔다.

 

계속되는 한 점 싸움
2세트 초반 한국전력의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이 나오며 5-5 동점이 됐다. 이어 대한항공 김민재가 상대 서재덕의 페인트를 막아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재덕의 서브 차례에 한국전력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2점 차 리드를 다시 잡았다.

대한항공이 9-10 상황 상대의 포히트를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내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한 점 싸움이 이어졌다. 중요한 상황에서 임동혁의 결정력이 빛났다. 반면 한국전력도 세트 획득을 위해 타이스의 점유율을 높였다.

19-20 상황 흐름 좋았던 임동혁의 공격을 신영석이 막아내며 한국전력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브 범실을 주고받았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상황에도 세터들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김규민에게 속공을 올리자 한국전력 하승우도 신영석에게 속공을 올리며 26-26을 만들었다. 결정력에서 앞섰던 임동혁이 마지막 득점을 장식하며 31-29로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임동혁 교체술은 언제나 적중
한국전력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타이스가 나섰다. 좋은 공격 리듬을 보인 대한항공 임동혁을 연속 블로킹으로 막아 세웠다. 그러자 임동혁도 타이스를 막으며 빚을 갚았다. 한편 3세트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12-9 상황 대한항공 김민재가 블로킹한 공이 한국전력 박찬웅의 얼굴에 떨어지며 넘어졌고, 동시에 서재덕의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다. 그렇기에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대신해 임성진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틈을 타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공격 성공으로 13-12 역전했다. 지칠 줄 모르는 임동혁이다. 중앙에서 김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흔들었다.

한편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대신해 이태호가 투입되며 공격과 블로킹을 기록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질주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도 셧아웃으로 이기며 4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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