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연·실바 38점 합작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4연패 몰아
-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12-05 20:49:36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안방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GS칼텍스는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1)으로 이기며 5승 6패(승점16)가 되며 5위를 지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를 당하면서 6승 5패(승점17)가 됐다. 4위는 지켰지만 GS칼텍스에 추격 가시권을 허용하고 말았다.
GS칼텍스에선 실바(쿠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변함 없는 활약을 보였다. 유서연은 15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미들 블로커 최유림도 14점으로 제몫을 했다.
최유림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점수(12점)을 넘어섰다. 최유림은 지난달(11월) 2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2점을 올렸다.
패퍼저축은행은 조이(미국)가 21점,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일본)가 9점을 각각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GS칼텍스와 견줘 모자랐다. 박정아가 7점, 이한비가 6점, 박은서가 3점을 각각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갔다. 유서연이 해당 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는 등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선제압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초중반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는 점수를 따라잡았고 세트 후반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21-19로 치고 나갔으나 페퍼저축은행도 바로 반격에 나섰고 이한비의 공격이 통하며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실바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 24-24 듀스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듀스에서 웃었다. 25-25 상황에서 유서연이 오픈 공격에 성공, 26-25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실바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오픈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상대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트 후반 최유림의 오픈 공격과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 23-17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다. 시마무라의 서브 에이스, 세터 박사랑의 오픈 공격, 이한비의 블로킹이 나오며 21-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24-2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유서연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를 오픈 공격을 냈다.
두팀은 이날 맞대결로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GS칼텍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로 3라운드 팀 일정에 들어간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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