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고른 활약’ 중부대, 조선대 꺾고 3승 2패로 예선 마무리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4 20:43:45
중부대가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 속에 조별 예선을 3승 2패로 마무리 지었다.
중부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조선대에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25-17)로 이겼다.
중부대 구교혁(4학년, 193cm, WS)이 19점, 이율리(3학년, 196cm, MB) 14점, 김요한(1학년, 187cm, OPP)이 11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11-8)과 서브(5-4)에서도 조선대보다 많은 득점을 일궈내며 마지막 예선 경기를 승리로 따냈다.
조선대 김백(4학년, 188cm, S/WS)이 주전 세터로 나섰다. 조선대 역시 김인영(3학년, 187cm, WS)이 19점, 이준석(3학년, 190cm, OPP) 15점, 김건우(2학년, 193cm, WS)가 12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중부대가 흐름을 잡았다. 구교혁이 공격 선봉에 자리해 득점을 쌓았고 김요한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65%의 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조선대(성공률 52%)보다 화력에서 앞섰다.
서브는 조선대가 좋았으나 블로킹에서 좋았다. 조선대는 중부대 리시브 효율을 25%까지 떨어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중부대는 이번 세트에만 진욱재의 공격을 2개나 잡아내면서 공격 활로를 차단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조선대가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조선대가14-10까지 벌렸으나 중부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요한 대신 손찬홍을 투입하면서 교체 카트에 효과를 봤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중부대는 후반을 주도했다. 조선대는 범실이 잦아진 틈을 타 중부대는 22-18까지 벌렸다. 여기에 구교혁의 서브에이스로 쐐기포를 박은 중부대는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이전 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조선대가 점수에 리드를 잡았고, 중부대가 뒤를 쫓았다. 15-14 한 점 차, 중부대 송민근이 조선대의 공격을 득점 기회로 만든 후 이율리가 속공으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조선대가 중부대 공격을 연속해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시 점수를 넓히던 가운데 이준석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마지막 김인영이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는 단 한번도 중부대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는 어느덧 중반으로 이어졌다. 구교혁의 서브에이스가 다시 한번 나오며 18-14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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