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어낸 한국전력,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 [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수원/안도연 / 2022-11-10 20:39:57
햔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이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4점으로 날았다. 타이스는 1세트에만 블로킹 1개과 서브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100%로 빛났다. 또한 세터 김광국의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더해지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가 13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공격성공률도 30%에 머물렀다. 3세트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패했다.
위력적인 타이스, 잠잠했던 이크바이리
한국전력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출발을 알렸다. 삼성화재 역시 이크바이리가 공격에 성공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시소게임으로 이어졌다. 1세트 초반 양 팀 외국인 선수가 서브 득점을 하나씩 주고받으면서 기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며 4-8 격차가 벌어졌다. 타이스의 강한 서브는 멈추지 않았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연속 서브 득점이 나왔다. 또한 한국전력은 끈끈한 수비와 견고한 블로킹까지 보였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상대의 범실이 아닌 이상 점수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크바이리 마저 3점에 그쳤다. 결국 한국전력의 박찬웅이 삼성화재 황경민의 공격을 막아 세우며 1세트를 가져갔다.
공격성공률에서 큰 차이가 났다. 한국전력은 78.57%를 기록했으나 삼성화재는 15.79%에 그쳤다.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던 삼성화재다.
김광국의 여유있는 경기 운영
2세트에도 타이스의 맹공은 계속됐다. 한국전력의 타이스가 또 한번 상대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냈다. 결국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교체했다. 그러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8-3으로 한국전력이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의 좋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박철우가 서브 득점을 만들며 10-4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다시 이크바이리를 투입했다. 신장호의 공격 득점과 한국전력의 범실, 이크바이리의 공격 득점이 더해지며 7-12 추격을 시작했다. 또한 노재욱의 서브 득점이 나왔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켜볼 수 없었던 한국전력은 세터 김광국이 속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삼성화재는 노재욱이 또 하나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듯 보였다. 이때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과 타이스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이어 삼성화재 신장호가 서브 득점을 만들어내며 18-19로 다시 한번 추격을 가동했다.
물러날 곳 없었던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내세워 2세트를 따냈다.
접전의 순간 범실로 아쉬움을 자아낸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김준우를 3세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변화를 줬다. 3세트 초반 한국전력 박찬웅과 신영석이 각각 속공에서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내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한국전력 타이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7-4로 달아난 한국전력이다. 그러나 공격 범실이 연속해서 나오며 삼성화재에 추격을 허용했다. 다급했던 분위기도 잠시, 한국전력 박찬웅이 상대 주포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막아내며 포효했다. 타이스에 득점이 더해지며 조금씩 달아났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도 힘을 내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삼성화재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아쉬움이 더해졌다. 이후 양 팀의 서브 범실이 계속되며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집중력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25-24의 상황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의 서브가 터지며 승리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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