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쌍포 터진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인천/박혜성 / 2022-11-04 20: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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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흥국생명이 4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19점), 김연경(17점), 김미연(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세터에 김다솔, 아웃사이드 히터에 김연경과 김미연, 미들블로커 김나희와 이주아, 아포짓 스파이커에 옐레나, 리베로 김해란으로 구성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세터에 김하경,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김현정, 아포짓 스파이커 육서영, 리베로 신연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해결사가 있었던 흥국생명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흐름을 주도했다. 옐레나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이 절친 김수지의 공격을 막아내며 흥국생명이 9-3으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에 위치한 육서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육서영의 득점과 흥국생명의 범실이 나오며 10-1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김하경의 서브 득점까지 나온 IBK기업은행은 15-17 두 점 차로 추격했고 권순찬 감독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육서영의 2연속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IBK기업은행이지만 더 도망가지 못했다. 결정력의 차이가 세트 막판을 갈랐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득점을 올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필요할 때 해결을 짓지 못하며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갔다.

좌우 쌍포 앞세운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미들블로커 김나희 대신 신인 임혜림을 투입했다. 1세트를 눈앞에서 놓친 IBK기업은행이 2세트 리드를 먼저 잡았다.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과 김현정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4-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옐레나의 블로킹과 이주아와 김연경이 득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7-5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이다. 이후 2세트는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리시브는 안정적이었고 공격수들은 책임져줬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16-11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돌입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과 육서영을 빼고 이진, 김희진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시키지 못했고 점수는 12-20으로 더 벌어졌다. 2세트 막판 IBK기업은행이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는 많이 벌어져 있었고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키면서 2세트까지 챙겼다.

리드 지키지 못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IBK기업은행은 4세트로 끌고 가기 위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활약했다. 한 점씩 주고받던 흐름을 깬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8-8 상황에서 육서영의 공격 득점과 표승주의 2연속 득점으로 11-8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미연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더니 끝내 김연경의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김호철 감독은 부진한 산타나를 빼고 박민지를 투입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공격력은 더욱 불이 붙었고 17-14로 점수를 더 벌렸다. 패색이 짙은 IBK기업은행은 범실이 연이어 나왔다. 반면 흥국생명의 수비 집중력은 높아졌고 결국 3세트까지 흥국생명이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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