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플레이오프로 가는 직행 도로입니다!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3-03-17 2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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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3)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가 아닌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배유나와 박정아도 16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1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1세트, GS칼텍스 20-25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GS칼텍스 블로킹 1개
-한국도로공사 블로킹 4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한수지가 빠진 미들블로커는 문명화와 문지윤이,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자리는 권민지가 메꿨다.

반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는 최상의 전력을 들고나왔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한국도로공사가 본인들의 강점인 블로킹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7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배유나가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후 7-9에서는 박정아와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배유나는 10-9에서도 하나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견고한 블로킹 덕분에 한국도로공사는 수비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는 캣벨이 활약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GS칼텍스 25-17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GS칼텍스
문지윤 7점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7점
캣벨 6점
배유나 5점


한국도로공사가 2세트 초반도 흐름을 가져갔다. 그 중심에는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2세트 시작을 알렸고 뒤이어 문지윤의 공격을 막아내며 블로킹 득점도 올렸다. 박정아는 곧바로 오픈 공격 득점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박정아가 득점을 쌓아 올리자 캣벨도 함께 활약하기 시작했다. 4-4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 득점과 다이렉트 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에 다시 리드를 가져다줬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는 미들블로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2세트는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긴 문지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9-13에서 문지윤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 차로 추격했고 문명화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캣벨이 공격 득점을 만들어내며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후 박정아 - 캣벨 - 배유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고 GS칼텍스는 문지윤이 빠지고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에 내줬다.



3세트, GS칼텍스 -2325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한국도로공사 캣벨 9점


3세트 초반 역시 한국도로공사의 것이었다. 3세트 초반 6점을 올리는 가운데 4점이 블로킹 득점이었다. 정대영이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박정아와 캣벨도 하나씩 기록했다.

완전한 흐름을 가져온 한국도로공사는 임명옥을 필두로 한 수비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GS칼텍스를 압박했고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을 나서야 하는 시점에 미끄러졌다.

한국도로공사가 손쉽게 3세트도 가져가는 듯했지만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16-19에서 유서연의 센스 있는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GS칼텍스는 한다혜의 날카로운 서브로 20-19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힌 GS칼텍스다. 21-21에서 문지윤의 백어택 공격이 어택라인 침범이 됐고 다시 한국도로공사에 리드를 내줬다.

힘들게 리드를 되찾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는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내며 3세트와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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