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모르는 GS칼텍스, 장충도 봄을 원한다!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장충/안도연 / 2023-03-09 2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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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가 희미한 봄배구 불씨를 살려간다.

GS칼텍스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강소휘가 각각 16점, 13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한수지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한 8점으로 도왔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봄배구에 대한 희미한 불씨를 살렸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스타팅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었다. 주포였던 니아 리드가 불법 물품 소지로 출전하지 못했고, 서채원 역시 직전 경기 팔꿈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렇기에 국내 선수들로 뭉쳤다. 이한비가 15점, 박경현이 1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1세트 GS칼텍스 25-18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 GS칼텍스 한수진 5연속 서브


페퍼저축은행은 이전과는 다른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세터에 박사랑, 아포짓에 문슬기가 투입됐다. 미들블로커에도 서채원을 대신해 박연화가, 리베로에는 김해빈이 나서며 라인업에 큰 변화가 생겼다. 국내 선수들로 똘똘 뭉친 페퍼저축은행은 불리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20-18의 상황 GS칼텍스의 원포인트 서버 한수진이 교체로 투입되며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했다. 5연속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팽팽했던 흐름이 GS칼텍스로 기울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GS칼텍스 25-21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 GS칼텍스 김지원 5연속 서브 (이중 서브 1점)
- 서브 3-0 (20점대 이후 2개의 서브 득점 기록)
- 리시브 효율 52.63%-12.50%


2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박경현,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의 활약으로 8-6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GS칼텍스는 자신들의 장점인 서브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지원이 5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최가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최가은은 상대 문지윤의 속공을 막으며 14-13으로 역전시켰다. 여기에 박경현의 활약이 더해지며 페퍼저축은행 코트에 생기가 돌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GS칼텍스의 효과적인 서브가 또 한 번 페퍼저축은행을 괴롭혔고, 20점대 이후 2개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GS칼텍스 25-18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 GS칼텍스 문명화 5연속 서브 (이중 서브 2점)
- 페퍼저축은행 박경현 5점


GS칼텍스의 강한 서브는 3세트에도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강타했다. 6-5에서 문명화가 5연속 서브를 때렸고, 그중 2개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의 리시브에 혼란을 주며 수월한 공격을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 자리에 나섰던 문슬기를 대신해 이민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기세는 매서웠다. 올라가야할 타이밍에 나온 범실도 뼈아팠다. 결국 GS칼텍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3세트 마저 내줬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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