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직행까지 승점 –3점! 한국도로공사, 셧아웃 완승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광주/김희수 / 2023-03-14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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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한국도로공사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3, 25-18, 25-11)으로 꺾었다. 높이의 힘이 무시무시했다. 블로킹에서 19-2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시종일관 주도했다. 배유나는 무려 73.68%의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 이한비, 이민서가 26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차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두통에도 불구하고 1세트 선발 출전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2세트부터 벤치를 지킨 오지영의 공백도 아쉬웠다.


1세트 경기 결과 – 페퍼저축은행 13 : 25 한국도로공사 – 블로킹으로 압살하다
[주요 기록]

블로킹: 페퍼저축은행 0개 – 한국도로공사 6개

팽팽하게 흘러갔던 세트 초반의 흐름은 블로킹으로 인해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9-6에서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최가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11-7에서는 박연화의 속공을 완벽하게 읽은 배유나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자 페퍼저축은행의 범실도 갑자기 늘어났다. 이한비의 서브 범실과 박연화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점수 차는 9-16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도로공사는 또 한 번 블로킹 행진을 이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20점 이후 정대영이 박경현과 최가은의 공격을 모두 차단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2-13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백채림의 서브 차례에 배유나와 캣벨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 경기 결과 – 페퍼저축은행 18 : 25 한국도로공사 – 고비를 넘지 못하는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블로킹: 페퍼저축은행 1개 – 한국도로공사 6개
페퍼저축은행 이민서: 서브 득점 2개 포함 5점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팽팽히 맞섰다. 박연화는 2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속공과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이민서 역시 행운의 백어택 득점과 서브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사랑이 패스 페인트로, 박경현이 중앙 백어택으로 점수를 쌓으며 페퍼저축은행은 한때 11-9까지 앞서가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시 범실과 블로킹이 페퍼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박경현의 서브 범실과 이민서의 연속 공격 범실로 12-14 역전을 허용한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담, 배유나, 박정아에게 계속해서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세트 후반 기세를 완전히 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4-18에서 박정아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2세트도 완승을 거뒀다.

3세트 경기 결과 – 페퍼저축은행 11 : 25 한국도로공사 – 여유로운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이윤정: 10-7에서 서브 득점 1개 포함 7연속 서브

두 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계속해서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였다. 5-5에서 캣벨과 배유나의 연속 득점에 이어 정대영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3점 차로 벌렸다. 여기에 이윤정의 연속 서브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끌고 왔다. 10-7에서 서브 라인에 선 이윤정은 서브 득점 1개 포함 7연속 서브를 구사했고, 이 과정에서 박정아와 배유나의 노련한 득점이 연달아 나왔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캣벨과 박정아를 빼고 이미소와 김세인에게 코트 위에 머물 시간을 충분히 부여했다. 정대영과 배유나는 공수 양면에서 노련한 모습을 뽐내며 신인들과 함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임주은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도로공사는 이민서의 공격 범실과 함께 25-11로 3세트를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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