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배] 수성고, 순천제일고 3-1로 꺾고 산뜻한 출발…3관왕 시동 걸었다
- 아마배구 / 이정원 / 2020-11-05 20:15:15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전통과 권위가 살아있는 대회 CBS배가 강원도 홍천에서 개막했다. 11일까지 열린다.
2020 해상왕국 소가야배 고성 중고배구대회 종료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중고배구대회가 개막했다. 바로 제31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CBS배)다.
CBS배는 원래 9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시기를 잡지 못하다 드디어 11월 초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4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남중부 19팀, 남고부는 14팀, 여중부는 9팀, 여고부는 단 세 팀만이 참가했다. 여고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주축 선수들이 프로 팀으로 가 프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수 수급이 부족하기에 많은 학교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여고부를 제외한 남중부, 남고부, 여중부는 조별예선 이후 상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고부는 풀리그 형식으로 펼쳐진다.
4일 남중부 사전경기가 시작됐고, 5일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부의 경기가 열렸다. 홍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남고부 경기가 펼쳐졌다. 올해 소가야배와 종별선수권을 석권한 수성고는 순천제일고를 3-1로 꺾으며 3관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소가야배 4강의 아쉬움을 털어내고픈 속초고도 인하사대부고를 3-0으로 꺾었고, 울산제일고도 부산동성고를 3-0으로 물리쳤다. 제천산업고와 송산고도 각각 문일고, 천안고를 3-1로 이기며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여고, 여중부 경기는 홍천군민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여고부에서는 대전용산고가 제천여고를 3-1로 꺾었다. 여중부에서는 소가야배 우승팀 수일여중이 경남여중을, 목포영화중은 홍천군체육회를 2-0으로 가볍게 이겼다. 강릉해람중 역시 세화여중을 2-0으로 물리쳤다. 강릉해라중은 세화여중을 1, 2세트 모두 13점을 묶었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남중부는 홍천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쳤다. 올해 6월 창단한 태릉중은 문흥중을 2-0으로 꺾었다. 인하사대부중은 소사중을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각리중과 송산중도 각각 본오중, 연현중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북체육중과 남성중은 3세트 접전 끝에 동해광희중, 금호중을 2-1로 물리쳤다. 옥천중도 문일중을 이겼다.
5일 경기결과
남고부
수성고 3-1 순천제일고 (25-17, 25-18, 27-29, 25-10)
제천산업고 3-1 문일고 (7-25, 25-18, 27-25, 25-21)
속초고 3-0 인하사대부고 (25-9, 27-25, 25-22)
송산고 3-1 천안고 (25-13, 16-25, 25-23, 25-19)
울산제일고 3-0 부산동성고 (25-21, 25-20, 25-18)
여고부
대전용산고 3-1 제천여고 (25-16, 25-18, 20-25, 25-21)
남중부
태릉중 2-0 문흥중 (25-17, 25-21)
경북체육중 2-1 동해광희중 (25-10, 24-26, 15-9)
인하사대부중 2-0 소사중 (25-17, 25-17)
각리중 2-0 본오중 (25-20, 25-14)
송산중 2-0 연현중 (25-16, 25-10)
남성중 2-1 금호중 (25-27, 25-21, 15-9)
옥천중 2-0 문일중 (25-23, 25-19)
여중부
목포영화중 2-0 홍천군체육회 (25-22, 25-19)
수일여중 2-0 경남여중 (25-13, 26-24)
강릉해람중 2-0 세화여중 (25-13, 25-13)
4일 사전경기 경기결과
남중부
함안중 2-0 태릉중 (25-13, 25-10)
제천중 2-0 문흥중 (25-15, 25-19)
소사중 2-1 동해광희중 (26-28, 25-15, 15-5)
인하사대부중 2-0 경북사대부설중 (25-19, 25-20)
천안쌍용중 2-0 각리중 (25-22, 25-20)
문일중 2-0 본오중 (25-15, 27-25)
금호중 2-0 송산중 (25-22, 25-16)
인창중 2-0 남성중 (25-11, 25-20)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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