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MVP 보스코비치, 세르비아 이끌고 대회 2연패 달성할까 [女세계선수권]

국제대회 / 박혜성 / 2022-09-14 2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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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냐 보스코비치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세계선수권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2 FIVB 여자 세계선수권이 23일부터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4년 전 일본에서 열렸던 2018 FIVB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르비아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세르비아가 2연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보스코비치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전 대회에서 세르비아가 우승을 차지할 때 보스코비치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세르비아는 2018 FIVB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11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패는 2라운드에서 일본과 네덜란드에 패한 기록이었다. 당시 보스코비치는 일본전 1세트에 부상으로 빠지게 됐고 보스코비치가 없는 세르비아는 일본전, 그다음 경기인 네덜란드전에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보스코비치가 있는 세르비아는 확실히 달랐다. 일본과는 3라운드에서 다시 만났고 네덜란드는 4강에서 다시 만났다. 보스코비치는 일본과 네덜란드전에서 각각 24점, 29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세르비아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회 MVP까지 수상한 보스코비치였다.

보스코비치와 세르비아는 국제 무대에서 많은 성적을 거뒀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제32회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2018 FIVB 여자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세르비아는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세르비아가 2연패에 성공한다면 소련(1952, 1956, 1960), 일본(1962, 1967), 중국(1982, 1986), 쿠바(1994, 1998), 러시아(2006, 2010)에 이어 연패에 성공한 6번째 국가가 된다.

한편 세르비아는 미국, 독일, 캐나다, 불가리아, 카자흐스탄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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