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대회가 20회, 30회 넘어 계속 됐으면”[태백산배]

아마배구 / 태백/박혜성 / 2022-04-01 2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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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속초고와 수성고의 남자 고등부 결승을 끝으로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가 막을 내렸다.

태백시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태백산배를 개최하고 있다.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태백시 경제를 살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실제로 태백은 배구뿐만 아니라 축구, 태권도와 같은 타종목들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류철호 회장은 “예전 태백은 탄광도시로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석탄 산업 합리화가 되면서 인구도 많이 줄었다”라며 “태백시가 갖고 있는 고지대라는 장점을 살려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과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태백 경제를 다시 살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류철호 회장의 노력은 상당한 효과를 끌고 왔다. “작년을 기준으로 696억이라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해 1,000억을 목표로 잡고 있다”라며 힘줘 말했다.

류철호 회장은 배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 “(태백산배는)중고배구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학교 선수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 선수들은 원하는 대학과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한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태백산배를 발판 삼아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류철호 회장이다. “대회가 더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팀들이 경쟁력을 갖고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류철호 회장은 한국중고배구연맹과 태백산배 개최에 대한 연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태백산배 개최에 대한 10년 정도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다. 태백산배가 계속 열려서 20회, 30회를 넘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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