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37점 맹폭’ 성균관대, 중부대 이기고 4강 진출 티켓 쟁취 [무안대회]
- 아마배구 / 무안/김하림 기자 / 2022-07-23 20:12:11
성균관대가 4강에 올라갔다.
성균관대는 23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중부대와 예선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4-26, 25-22)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승패에 따라 선 진출 여부가 정해지는 만큼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4강 진출 티켓은 성균관대가 따냈다. 에디(2학년, 198cm, WS)가 양 팀 최다 득점인 37점, 성공률은 61%를 자랑하면서 맹폭했다. 오흥대(4학년, 190cm, WS/OPP)가 12점으로 뒤이었다.
중부대는 구교혁(4학년, 193cm, WS)이 17점, 손찬홍(2학년, 197cm, MB), 김요한(1학년, 187cm, OPP)이 11점을 올렸으나 1세트에 잃어버린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찾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15-15까지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후반에 이르자 성균관대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김태원의 서브가 중부대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하며 19-15로 점수 간격을 넓혔다. 중부대는 박희철 대신 송민근을 투입해 리시브에 안정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성균관대가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잡으며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성균관대가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세트가 흐를수록 점수 간격은 더욱 넓어졌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조승연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성균관대가 20-17로 20점에 먼저 올라섰다.
중부대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중부대의 포지션 폴트를 지적한 이후 확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경기가 10여 분간 지연됐다. 결국 중부대의 포지션 폴트로 확인되며 25-23으로 성균관대가 2세트를 따냈지만, 다소 경기 운영에 있어 아쉬움을 남긴 채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시작부터 중부대가 연속 득점을 따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위기는 있었다, 성균관대의 강서브에 흔들리면서 점수를 내주며 24-24 듀스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듀스 승부에서 중부대가 웃었다. 최요한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이후 김요한의 재치로 공격 득점을 올렸다. 중부대가 26-24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갔다.
중부대가 4세트에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부터 서로 서브 득점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았지만 화력은 성균관대가 훨씬 앞섰다. 여기에 중부대의 연속 실점까지 더해지면서 성균관대가 16-11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했고 본선에 올라섰다.
사진_무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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