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발휘한 러셀, 2세트 만에 시즌 개인 5호 TC 작성 [기록]
-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정원 / 2022-03-17 20:09:48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삼성화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세트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러셀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올 시즌 5호이자 개인 10호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한 러셀이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결장한 가운데 아직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지 않는 노재욱과 공격을 책임졌다. 러셀은 1세트에 블로킹 한 개 포함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세트 초반 블로킹 두 개를 추가한 러셀은 8-5와 10-5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고 18-13에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하나 남은 서브를 채우며 왕관을 썼다.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19점(블로킹 3개, 서브 3개, 후위 공격 5점)을 올린 러셀의 활약 덕분에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현재 3세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올 시즌 남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은 이날 러셀 포함 24차례 나왔다. 우리카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가장 많은 6번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4번,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한국전력 서재덕, 대한항공 정지석이 각 2번,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우리카드 나경복이 각 한 번씩 기록했다. 러셀은 총 다섯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어냈다.
사진_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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