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인하대, 성균관대 잡고 3연승 신고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7-09 2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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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인하대가 접전 끝에 성균관대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하대는 9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 A그룹 A조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3-25, 30-28, 15-11)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조별예선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인하대는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신호진(190cm, 2학년, WS/OPP)이 팀 내 최다 24점(공격 성공률 46%)을 올렸고, 홍동선(200cm, 1학년, WS), 15점(공격 성공률 39%), 바야르사이한(198cm, 2학년, OPP/MB) 12점(공격 성공률 56%), 최여름(190cm, 1학년, WS) 11점(공격 성공률 56%)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9-12)에서 뒤처졌지만 5세트 후반 집중력이 발휘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성균관대는 강우석(190cm, 3학년, WS)이 양 팀 최다 29점(공격 성공률 50%)으로 활약했다. 이어 오흥대(190cm, 2학년, OPP)가 26점(공격 성공률 63%)로 든든히 뒤를 받쳤고, 임성진(194cm, 3학년, WS)이 11점(공격 성공률 37%)을 기록했다. 승부처 순간 범실이 발목을 붙잡으며 패했다.
 
1세트 성균관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흥대, 임성진, 강우석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인하대는 신호진, 바야르사이한이 응수했다. 성균관대는 오흥대 서브로 인하대를 흔들었고, 임성진이 공격을 책임졌다. 인하대 신호진이 서브로 추격했지만 성균관대가 먼저 웃었다. 

2세트 인하대가 반격에 나섰다. 신호진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홍기선이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바야르사이한 속공에 성균관대는 배하준이 맞불을 놨다. 인하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챙겼다. 

접전 끝 3세트는 성균관대 몫이었다. 초반 인하대 홍기선, 홍동선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리베로 박경민의 허슬플레이도 빛났다. 성균관대는 강우석이 공격 선봉에 나섰다. 3세트만 10점을 뽑아내며 훨훨 날았다. 한 점차 싸움 끝에 성균관대 오흥대 블로킹으로 25-23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균형은 인하대가 무너뜨렸다. 초반 성균관대 강우석의 몸 날린 수비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돼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인하대는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이 블로킹으로 응수했고리드를 잡았다. 후반 신호진, 홍동선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3점차 우위를 점했다. 성균관대 배하준의 연속 블로킹으로 맞이한 듀스, 성균관대 서브범실과 인하대 홍동선의 터치아웃 득점을 끝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성균관대는 연이은 범실로 리드를 내줬다. 인하대는 신호진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홍동선이 마무리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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