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역대 FA 최고액' 갱신...이적은 단 한 건, 조용히 문 닫은 FA시장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4-25 19: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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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남자부 FA 시장이 조용히 문을 닫았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체결 결과를 공시했다. FA 자격을 얻은 26명 중에 1명만이 팀을 옮겼고, 나머지는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명을 모두 잔류시켰다. 그 가운데 정지석은 연봉 7억원과 옵션 2억 2천만원을 더해 총 9억 2천만원으로 역대 FA 금액을 갱신했다. 이전 역대 FA금액은 같은 팀 한선수의 7억 5천만원이였다. 곽승석은 총액 7억 1천만원, 진성태 총액 3억1천2백만원, 김규민은 총액 5억5백만원에 계약했다.

 

현대캐피탈 김형진은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다. 총액 1억4천2백만원에 계약했고, 다른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전광인이 연봉7억원, 최민호 연봉 5억원, 여오현은 연봉 1억원에 계약해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이어간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은 이번 FA에서 가장 많은 5명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하승우 연봉 4억원, 송희채 총액 3억6천1백만원, 이상욱은 연봉 2억 8천만원, 류윤식 연봉 1억 2천만원, 이호건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곽명우 총액 4억5천만원, 정성현 총액 3억4천만원, 박원빈 총액 3억원, 조국기 총액 1억5천만원, 전병선은 총액 9천만원에 재계약 체결했다.

 

올 시즌 구단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한성정 총액 5억원, 정민수 총액 4억 5천만원, 김정호 총액 3억 5천만원, 황두연 6천만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구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낸 한국전력은 신영석 총액 7억 5천만원, 서재덕 총액 7억 2천만원에 계약하면서 주전 전력을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황동일은 총액 2억 1천만원에 계약하면서 3명 모두와 재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캡틴 고준용과 연봉 1억원에 재계약하면서 동행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이적은 단 한 건에 그쳤고, 김형진은 C그룹에 속해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어느 때보다 조용히 흘러갔던 남자부 FA였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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