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공격 성공률 66%’ 허수봉의 비결 “자신 있는 코스로 공격”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박혜성 / 2022-12-31 19:23:42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3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8) 승리를 이끌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허수봉은 블로킹 3점 포함 19점을 올리며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과 함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역시 66.6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허수봉은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최근 개인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허수봉이 최근 공격에서 풀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며 극복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더 깊은 각도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이날은 그냥 자신 있는 코스로 공격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허수봉은 힘든 순간 버틸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사람으로 주장 전광인을 언급했다. “지난 경기 끝나고 광인이 형이 안 된다고 처져있을 필요 없고 팀원들 믿고 하나하나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광인이 형이 공격에서 잘 풀어줘서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KB손해보험과 경기를 끝으로 허수봉은 2022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허수봉은 2022년 한 해 동안 2021-2022시즌 후반기부터 대표팀까지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즐거운 추억들도 많은 한 해였다”라며 “내년에는 이번 시즌 순위도 좋으니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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