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뒷심' 보여준 인하대, 경기대 상대로 3-0 승리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6-29 1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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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조직력과 함께 뒷심을 발휘한 인하대가 경기대를 셧아웃으로 꺾었다.

인하대는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기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6-24)로 이겼다.

인하대는 신호진(4학년, 186cm, OPP)이 18점, 바야르사이한(4학년, 197cm, MB) 16점, 서현일(1학년, 190cm, WS)이 13점을 기록하며 삼각편대의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경기대는 배상진(3학년, 187cm, WS)이 10점을 올렸지만 다른 공격 활로를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려 패하고 말았다.

1세트 인하대의 양쪽 날개가 공격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신호진은 1세트 6점(성공률 86%), 서현일 5점(성공률 60%)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서브도 좋았다. 경기대의 리시브를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연속 득점을 따냈다.

반면 경기대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연이어 인하대에게 읽혔다. 팀 공격 득점이 6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32%로 저조했다. 공격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인하대는 25-16,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경기대는 아포짓에 전종녕(3학년, 189cm, WS)을 투입했지만, 이번에도 초반 분위기는 인하대가 잡았다. 배해찬솔의 서브가 경기대 리시브를 끈질기게 괴롭혔고, 높이마저 살아나며선 4-0까지 벌어졌다.

초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경기대는 끈질기게 쫓아갔고,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던 순간 경기대 원포인트 서버 최원빈(2학년, 184cm, S)의 투입이 성공적으로 들어갔다.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17-16, 역전에 성공한 경기대가 처음으로 점수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배상진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인하대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준 인하대가 25-23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바삐 쫓아가야 했던 경기대, 3세트 라인업을 잘못 쓰면서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한 장을 써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전 세트와 다르게 3세트는 시소 게임으로 펼쳐졌다.

한 점 싸움이 치열하던 그 때, 경기대는 김건희(1학년, 182cm, L)의 서브가 효과를 봤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또 다시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렸고, 인하대는 이 틈을 타 맹추격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점수를 신호진이 서브 득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듀스 승부 끝에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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