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새로운 라인업-주전 세터, U-리그 초반 확인할 수 있던 변화는?

아마배구 / 서영욱 기자 / 2021-05-13 19:18:32

사진_김완종이 윙스파이커로 나선 중부대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U-리그 개막과 함께 2021년 팀들의 달라진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는 지난 12일 막을 올렸다. 이전처럼 홈&어웨이 방식이 아닌 2020년 11월에 열렸던 U-리그처럼 두 조로 나뉘어 방학 중에 열리는 1, 2차 대회처럼 진행된다. 5월에 일부 일정을 소화하고 2학기인 9월 초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5월 일정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다.

12일 A조에 이어 13일 B조도 첫 일정을 치르면서 올해 팀마다 변화된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13일 열린 두 경기에서는 특히 새로운 주전 세터와 일부 선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띄었다.

13일 먼저 열린 인하대와 중부대 경기는 주전 세터가 바뀐 팀끼리 경기였다. 인하대는 올해 신입생으로 합류한 박태성이 주전 세터로 나섰고 중부대는 2018년과 2019년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이끈 김광일이 졸업하면서 2학년 이채진이 선발로 나섰다.

중부대 송낙훈 감독과 인하대 최천식 감독 모두 경기 전 세터 변화가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대는 팀의 전성기를 이끈 주전 세터가 이탈한 만큼 그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최천식 감독은 나머지 라인업은 큰 변도잉 없지만 세터 한 명이 바뀐 것만으로도 매우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13일 중부대와 경기로 인하대 데뷔전을 치른 박태성은 경기 초반 흔들렸다. 공격수와 타이밍이 조금씩 안 맞았고 미들블로커 활용도 기대만큼 효과가 나오진 않았다. 반면 이채진은 미들블로커와 김완종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공격 전개가 효과를 봤다. 흔들리던 박태성은 4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났고 여기서부터 힘을 얻은 인하대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뒤이어 열린 목포대와 성균관대 경기에도 새 주전 세터가 선을 보였다. 목포대 조두빈이 주인공으로 목포대 이인환 감독은 경기 전 “조두빈과 함께 다양한 플레이를 맞춰봤다”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0-3으로 패했지만 조두빈은 적극적인 미들블로커 활용을 다소 약한 측면 화력을 보완하려 했다. 하지만 일부 장면에서 아직 합이 완전히 맞지 않았고 성균관대와 공격수 화력 차이가 나면서 어려움도 겪었다.

새 주전 세터들과 함께 주목할만한 부분 중 하나는 일부 주전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이었다. 특히 눈에 띈 건 미들블로커에서 윙스파이커로 이동한 김완종이었다. 올해 처음 시도한 내용으로 송낙훈 감독은 기본기가 좋은 선수이기에 올해 새롭게 시도했다고 밝혔다.

윙스파이커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리시브가 안정적이진 않았다. 상대하는 인하대도 이 약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날 김완종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 시도(31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일반적인 측면 공격수처럼 C퀵보다는 중앙으로 파고드는 시간차나 속공처럼 때리는 공격이 많았다. ‘윙스파이커’ 김완종의 플레이는 남은 경기에서 계속 주목할 요소로 볼 수 있다.

김완종이 윙스파이커로 나서면서 중부대는 미들블로커진을 다양하게 꾸렸다. 1, 2세트에는 문채규-최요한이 선발 미들블로커로 나섰고 이후 세 세트에는 이율리와 손찬홍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_성균관대 에디는 1, 2세트 미들블로커, 3세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성균관대 역시 여러 라인업을 가동했다. 1, 2세트에는 1년 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던 에디가 미들블로커로 나섰고 오흥대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3세트에는 오흥대가 빠지면서 에디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이동하고 배하준이 투입됐다. 경기 후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은 동계 훈련 중에 준비한 라인업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이번 U-리그는 5월에 조별예선 일부 일정을 소화하고 9월에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5월 일정 동안 졸업과 얼리드래프트, 신입생 입학 등으로 바뀐 선수단 면면 속에 최적의 조합을 찾거나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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