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출격 준비’ 日 여자 배구대표팀, 프랑스 친선 대회서 우승 차지
-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2-09-19 19:03:20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러 국가가 친선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 튀르키예, 폴란드, 세르비아의 친선대회(DHL 테스트 매치)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친선 대회가 진행됐다.
‘파리올림픽 프리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캐나다, 일본이 참가했다. 이는 프랑스배구연맹이 각 대륙별 팀들을 초청해,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에 앞서 프랑스 여자 배구대표팀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프랑스를 제외한 벨기에,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캐나다, 일본은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 이들은 세계선수권에 앞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일본은 코가 사리나를 비롯해 이노우에 아리아, 시마무라 하루요, 하야시 코토나, 나나미 세키, 요코타 마미, 우치세토 마미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로 대회 나섰다.
세계선수권 D조에 같이 속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벨기에, 아르헨티나, 프랑스, 캐나다, 콜롬비아까지 예선전에서 연달아 셧아웃으로 이기며 일본은 순조롭게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와 다시 만난 결승전에서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인상으로 베스트 세터상에 나나미 세키,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요코타 마미,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하야시 코토나가 선출됐다.
우승 후 주장 코가 사리나는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 모든 걸 쏟아낼 세계선수권만 남았다. 일본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남은 일주일 간 최고의 상태로 훈련을 해서 대회에 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일본은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세계선수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 역시 불가리아에서 불가리아 여자배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가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0일까지 불가리아 전지훈련을 가진 뒤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네덜란드로 향한다.
사진_일본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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