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거둔 김호철 감독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김천/박혜성 / 2022-10-30 1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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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투혼이 빛났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2, 25-16)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022-2023시즌 2연패로 시작했지만,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호철 감독은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투혼을 발휘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는 25점, 공격 성공률 57.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가 몸이 좋지 않다. 몸도 부어있고 복근도 좋지 않다. 5세트 때 빼려고 했는데 본인이 뛰겠다고 하더라. 그런 열정이 빛난 것 같다”라고 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오늘은 수비도 정말 좋았다. 선수들이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뛰어다닌 투혼이 빛났다”라며 칭찬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상대는 빠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항상 준비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약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국도로공사는 승부처인 3세트부터 급격하게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서브가 강하지는 않았는데 짧게 넣으니까 당황했던 것 같다”라며 “리시브가 안 됐을 때 공격수들이 처리해줬으면 편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팀의 에이스 박정아가 교체 출전하며 복귀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와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아직은 더 준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3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김천/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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