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이 황경민에게 기대하는 “수비와 높이 보강”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하림 기자 / 2022-11-17 1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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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민은 공수 양면으로 좋은 선수입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 경기를 가진다.

경기에 앞서 당일,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와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미들블로커 양희준, 세터 최익제를 내주고, 삼성화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리베로 백광현을 받았다.

특히 각 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던 김정호와 황경민이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새롭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황경민은 이번 비시즌 동안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22 발리볼 챌린저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리시브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회 도중 입은 부상으로 남은 2022 AVC컵과 순천 도드람컵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에도 컨디션이 온전치 못했다.

황경민은 본인의 세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됐다. KB손해보험에 황경민의 합류는 높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주기에 반가운 일이다.

경기 전 후인정 감독은 “우리 팀 아웃사이드 히터 높이가 낮았다. 황경민 영입을 통해 높이를 보강했다. 공수 양면으로 좋은 선수이기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시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만큼 수비 보강과 함께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후 감독은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공격을 살리기 위해선 수비랑 리시브가 돼야 한다. 공격보단 수비랑 블로킹을 더 생각했기에 황경민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공격력은 리시브가 충분히 된다면 황택의의 경기 운영으로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라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건넸다.

합류한 지 하루밖에 안 됐기에 아직 황경민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다. 후 감독은 “이날 같이 오려고 했지만, 남아서 훈련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팀에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번 시즌 황경민이 삼성화재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자신감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거다. 끌어올려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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