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대회] 바야르사이한을 일깨운 최천식 감독의 말 ”우릴 이길 팀은 없다“
- 아마배구 / 강예진 / 2020-08-20 18:40:15
[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감독님께서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따르면 우릴 이길 팀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마음에 와닿았다.
인하대는 20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B조 성균관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4)으로 승리했다.
신호진(190cm, 2학년, WS)이 팀 내 최다 22점을 책임졌고 바야르사이한(198cm, 2학년, MB)이 10점(공격 성공률 62%)으로 뒤를 이었다.
인하대는 본선 진출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바야르사이한은 ”경희대와 예선 첫 경기 때 힘없이 무너졌다. 이날 패하면 본선 진출이 희미해지기에 마음을 다잡고 들어왔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바야르사이한은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범실을 하더라도 바로 잊자고 생각했다. 자체 범실로 상대방에게 점수를 주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라며 덧붙였다.
바야르사이한은 3세트에만 7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블로킹은 2개에 그쳤지만 유효 블로킹으로 1차 방어에 나섰다. 지난 조선대와 조별예선 경기에서 그는 블로킹 7개를 터뜨리기도 했다.
”고성대회 때 블로킹이 너무 안됐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다른 연습보다 블로킹에 더욱 집중했다“라면서 ”네트에 손을 바로 넣자는 생각을 하면서 블로킹을 뛴다. 상대 공격수를 끝까지 쳐다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대회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바야르사이한은 ”감독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따르면 우릴 이길 팀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마음에 와닿았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 절대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디“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무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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