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집중력 빛났다’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꺾고 풀세트 끝 창단 55주년 자축 승 거둬

여자프로배구 / 여수/김예진 기자 / 2025-09-21 1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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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창단 55주년을 자축하는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1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페퍼저축은행과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3-25, 14-25, 25-19, 15-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GS칼텍스의 선발 라인업은 안혜진, 유서연, 오세연, 권민지, 김미연, 최가은이었다. 리베로로는 한수진과 우수민이 이름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 박정아, 하혜진, 박은서, 고예림, 임주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베로는 한다혜와 이주현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와 3세트 흔들리며 주도권을 잃었다. 그러나 4세트 후반부터 다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연달아 득점을 올리고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권민지가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박은서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아쉬운 범실이 이어지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긴 랠리를 이어가며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13-12에서 오세연의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가 2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3점 차를 만든 뒤 이를 유지하며 달아나고자 했다. 그러나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16-16 동점이 만들어졌다. GS칼텍스는 광고 보드까지 달려가 수비를 펼치며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최가은의 속공으로 리드를 지켰다. 19-18에서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가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24-20에서 김미연의 퀵오픈으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1-1에서 박정아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페퍼저축은행이 격차를 벌렸다. 9-5에서는 박사랑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11-7에서 박사랑의 토스 범실과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GS칼텍스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를 앞세워 GS칼텍스의 추격을 막았다. 박사랑의 패스 페인트에 이어 전하리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는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박연화의 좋은 서브에 이은 하혜진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마무리했다.

3세트에도 양 팀이 접전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좌우에서 박정아와 박은서의 쌍포를 가동하며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9-7에서 박사랑이 연달아 두 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15-9에서 박정아와 교체돼 들어간 전하리가 또 하나의 서브 에이스를 더했고 18-10에서 하혜진까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19-10에서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선착한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범실로 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에는 GS칼텍스가 상대 범실이 이어지는 틈을 타 3-0으로 앞서며 세트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4-4에서 오세연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연속 3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를 2점 차로 추격했다. 결국 13-13에서 박정아가 역전 블로킹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한비의 퀵오픈이 블로커를 맞지 않고 나가며 GS칼텍스가 재역전에 성공했고 권민지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만들며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박은서의 후위 경기자 반칙으로 GS칼텍스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최유림의 공격 성공으로 경기는 5세트로 흘러갔다.

5세트에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4에서 양 팀 선수가 모두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긴 랠리 끝에 박정아가 이주아를 막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4에서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가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유가람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며 GS칼텍스가 8-5까지 달아났다. 결국 14-10에서 김지원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GS칼텍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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