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전력 가동'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에 구솔 선발 [현장톡톡]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가현 / 2022-10-28 1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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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이 2022-2023시즌 첫 홈경기를 펼친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1라운드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리시브가 불안한 탓에 다양한 공격이 통하지 않아 고전했다. 또한 사이드 블로킹 높이가 낮은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목적타 서브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데는 성공했다.

2년 차 구단으로 접어든 만큼 김형실 감독은 첫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 앞에 나서고 싶다. 지난 경기와 달리 미들블로커 구솔이 먼저 코트를 밟는다. 세터였던 구솔이 미들블로커로 전향하고 처음 코트를 밟는 날이기도 하다.

김형실 감독은 “지난 경기 수비가 흔들리니, 미들블로커를 이용한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구솔을 투입해보려 한다”라며 구솔 투입에 기대를 걸었다.

걱정거리도 분명히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한비는 손목 부상이 심각하지만, 주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한다. 이한비 자리를 메꿔줄 박은서 또한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이 이한비의 생일이다. 자신의 생일인 만큼 끈질기게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 역시 전력을 풀로 가동할 생각이다”라며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건 모습을 보였다.

이한비의 생일날 펼쳐지는 이번 경기.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미들블로커로 처음 팬들 앞에 나서는 구솔 역시 자기만의 경쟁력을 보여주길 간절히 원하며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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