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순간 강하게 밀어붙인 것’ 야스민이 꼽은 승리요인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가현 / 2022-11-21 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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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 회복 후 22점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과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5)으로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야스민은 이번 경기 블로킹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야스민은 “승리해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 위기 상황이 있었는데 그 순간에 강하게 밀어붙여서 이긴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1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현재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의 몸 상태는 어떨까. 야스민은 “지금은 75~80%라고 생각한다. 훈련을 못해서 코트 위에서의 감각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부상 후 심리적인 부분을 걱정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점차 안정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경기 결장한 그녀는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현대건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 내가 제일 좋아하지 않는 곳이다. 내가 없어도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고 그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여자부는 1,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몇몇 경기를 봤다. 전력 분석 미팅 때 더욱 집중해서 보는 편이다. 우리도 1라운드 어려운 경기를 할 만큼 잘하는 팀이다. 잘 준비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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