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경기에 연패 탈출 나서는 수장 “기회는 온다”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2-12-30 18:27:57
“기회는 옵니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 2022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 팀 한국전력은 6승 11패 승점 19로 5위, 원정팀 우리카드는 9승 7패 승점 2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7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라운드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지난 대한항공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했지만, 연패로 잇지 않으려고 한다.
HOME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2022년 마지막 경기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어떤지.
시즌을 준비한 게 제대로 안 나와서 아쉽다. 선수들 부상도 있었고,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승리가 따라오지 못한 경우도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 오늘 경기 이겨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기회는 올 거다.
Q. 이번 경기 어느 부분에 초점을 뒀는지.
KB손해보험 경기 이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과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나눴고, 분명 다를 거다. 하승우가 경기를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투입을 하면 안되지만 선발로 들어간다.
Q. 이번 시즌 1라운드로 지명한 김주영을 세터로 기용할 생각은.
세터로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내가 봤을 땐 아직 투입은 어렵다. 세터 훈련을 제대로 받은 게 없어서 기초를 다시 다듬어야 한다.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Q. 안우재가 오랜만에 엔트리에 등록됐다.
허리 수술 이후 우리 팀에 와서 재활을 잘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일단 스타팅에 박찬웅이 들어가지만 흔들린다면 안우재를 투입할 생각이다.
Q. 기록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신영석 대각에서 속공 득점이 잘 나오지 않고 있는데.
세터들이 더 적극적으로 줘야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경우도 많으면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 더 잘할 거라고 본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2022년 마지막 경기다. 1년을 되돌아보면 어떤지.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직 과정에 있다. 선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잘 따라와 줬고, 구단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기에 감독으로 고맙다.
Q. 아가메즈는 출전하는지.
선발로 뛴다. 몸 상태는 회복됐지만 아직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 하지만 본인 커리어가 있기에 잘할 거라 생각한다.
Q. 지난 경기 나경복이 흔들렸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공격 리듬이 잘 됐을 때와 안 됐을 때 기복이 있다.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그날은 경복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리듬이 깨졌다. 배구는 혼자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옆에서 잘 도와주면 된다. 세터와 호흡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Q. 중앙에서 이상현과 박준혁 성장세를 본다면.
아직 많이 필요하다. 구력도 짧고 기본기도 약하다. 하지만 잘 따라와 주고 있고 경기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는 걸 훈련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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