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패배하며 쓴맛을 봤다. 패배의 원인은 범실이었다. 25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한 세트를 범실로 내준 셈이 됐다. 부상인 선수들도 있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도 복근에 이상을 느끼고 있고 김희진도 무릎이 제 컨디션이 아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급의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된 노란을 제외하곤 대부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았다고 전했다. 여자부 감독으로 처음 나서는 고희진 감독은 첫 승에 도전한다.

HOME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첫 경기때는 정장을 입었는데.
계속 입지는 않는다. 이날 우리 선수 중에 한 명이 빠져서 힘을 보태주기 위해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왔다. 김희진이 빠진다.

Q. 김희진 상태는 어떤지.
100%는 아니다.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무리를 할 경우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이 할 수 있다고 느꼈을 때 해야할 거 같다. 지난 경기 3세트 마지막 부분에서 공을 짧게 때릴 때 문제가 있었다. 

Q. 지난 경기 범실로 고전했는데 이에 대해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경기 끝나고 미팅을 하면서 선수들한테 얘기했다. 우리가 범실하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랠리의 결정을 우리가 보자고 했다. 아웃이 되던 범실이 나오던 우리가 하자고 주문했다. 두 번째는 선수들이 첫 경기다 보니 긴장감을 못 이겨서 범실이 나온 것 같다. 

Q. 김희진 자리에는 육서영이 들어가는지.
그렇다. 미들블로커에서 김현정이 들어가고 최정민이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갈 예정이다. 산타나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Q. 산타나는 어떤지.
공을 안 만진지 오래됐다. 그래서 복부 쪽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 복근은 문제가 클 수 있기에 조절이 필요하다.

Q. 지난 경기 지긴 했지만 육서영 선수가 활약이 눈에 띄었다.
계속 연습을 해왔다. 작년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는데,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고 나아졌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 지금으로서는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 많은 몫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주향도 허리에 시술을 해서 1라운드가 지나야 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AWAY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여자부 감독으로 처음 맞이하는 경기이다.
긴장된다. 똑같은 경기라고 되뇌이고 왔지만 다르다. 코보컵이랑 다르고, 선수들한테도 얘기했지만 연습하듯이 선수들 믿고, 연습때 좋았던 부분 잘 상기시켜서 경기 해보도록 하겠다.

Q. 부상 선수들의 회복 상태는?
노란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다 같이 연습을 한 게 며칠 되지 않았다. 경기에 다 나올 수 있을 정도고 기대를 하고 있다. 1라운드를 잘 버텨야 한다는 말이 있다. 팀의 합이 맞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경기를 이기다보면 그 합이 빨리 돌아온다.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대표팀 차출로 염혜선과 호흡 맞출 시간이 짧았다.
우리 팀 주전세터는 염혜선이다. 염혜선이 남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훈련 30분 전에 미리 와서 연습한다. 훈련을 시켜보니까 왜 국가대표 세터구나 할 정도로 토스가 괜찮다. 다만 빠르게 하려고 하다보니 범실이 나온다. 이 부분만 괜찮아진다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보인다.

Q. 엘리자벳 상태는 어떤지.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선발로 나갈 거다. 복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초반에 공격 득점이 빨리 나야 흥이 나서 잘 할 것이다. 부상 후유증과 훈련 부족으로 안 좋은 모습도 나타날 것이다. 그래도 좋은 공에 대해서는 공격력이 있다.

Q. 첫 경기인데 기대하는 선수가 있는지.
모든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웃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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