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용 감독의 한숨 “범실이 너무 많다” [도드람컵]

남자프로배구 / 순천/박혜성 / 2022-08-22 1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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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선수들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국군체육부대가 2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2-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던 국군체육부대였기에 무기력한 패배의 아쉬움은 더 컸다.

팀 최다 득점자가 11점을 기록한 이시우일 만큼 공격력은 부족했고 범실은 26개나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기록한 15개 보다 11개의 범실을 더 기록했다.

특히 범실이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뒤지고 있다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올 기회를 잡았지만 범실이 나와 힘이 빠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박삼용 감독도 이를 패배의 요인으로 꼽았다. “보이지 않는 범실, 보이는 범실 모두 많았다.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선수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럴 때일수록 공격수들이 해결해 주며 흐름을 가져와야 하지만 그것마저 나오지 않았다. “김동민, 이시우, 이태호 선수들이 주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초반 범실이 나오며 경기가 풀리지 않다 보니 위축이 된 것 같다”라는 박삼용 감독의 말이다.

그럼에도 박삼용 감독은 “첫 경기 패배하기는 했지만 다음 경기는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진_홍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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