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김다인 “모마와의 타이밍? 맞춰가는 중이다...팀 플레이도 중요해”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보미 / 2025-03-09 1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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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터 김다인과 주포인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최적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가장 변화가 적은 팀이었다. 이에 혀대건설은 보다 빠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김다인과 모마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김다인은 9일 정관장전이 끝난 뒤에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하는 팀이지만, 모마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시즌 모마의 공격 점유율 33.65%, 공격 효율은 27.3%다. 한국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모마다. 공격 효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원래는 낮게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 정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안되다보니 다시 높아졌다”면서 “아직 정점이 안 나온다. 점프를 올라갔는데 볼이 떨어져서 스윙이 강하게 안 나온다. 모마는 더 높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할 것 같다. (김)다인이랑도 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다인도 “완벽하게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서로 정점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한번씩 틀어지기도 한다. 서로 대화하고 도와주면서 풀어나가야할 것 같다”면서 “매년 그렇게 해왔다. 모마도 높은 블로킹이 힘들면 우리가 커버를 더 해주면 된다. 팀 플레이로 가면 잘 풀리곤 했다”며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김다인은 “시즌 초반에 빠르게 가려고 했는데 매번 세팅된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그 부분에 있어서 공격수들도 혼돈이 왔었고, 시즌 내내 이를 풀어가려고 했다. 지금은 감독님이 한 가지로 픽스를 해서 PO까지 맞춰가자고 말씀하셨다”면서 “모든 팀이 그런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상황에서 공을 올릴 수 없거나, 공을 때릴 수 없을 때도 있다. 그게 팀 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다. 이 승자는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김다인은 “작년에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우승 싸움을 했다. 올해는 세 팀 모두 마지막 라운드에 여유가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 가서 다시 붙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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